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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강후기
이 름 :
박미희 작성일 : 2012년 10월 30일 17시 28분
     
 
올해동안 김유석 선생님 강의를 계속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사운드엔센스 강의를 시작으로 담달에 파이널 콘서트 강좌까지하면 문학 하나만큼은 자신있게 시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삼수째인데요, 첨에는 다른팀 강의를 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점수가 나오지 않자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어떤 팀 강의가 좋다고 해서 계속 강의를 듣고 합격했다면 인정할 수 있지만, 들어도 들어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뭔가 잘못 된게 아닐까... 했어요. 물론 개인이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가 더 중요한데요, 전 곧이곧대로 듣는 스타일이라 강사가 시키면 잘 따라해서 ㅎ 문학 작품 접근법이 틀리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제자리니까요.

그동안 영어는 팀강의로 들었기 때문에 따로 문학강의를 단과로 신청할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문학은 재미있지만 어떻게 보면 모호한 과목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따라서 보통 감으로 많이 푼다고 하죠. 저 또한 그래서 그런지 점수가 들쭉날쭉했습니다. 그러다 긴장하는 시험당일은 결국 문학에서 많이 틀렸어요. 그 결과 문학도 논리적으로 풀 수 없을까 구조를 파악하여 풀 수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하는 동안에는 아~ 알겠다~ 재미있다~ 그렇게 되는데 막상 문제를 풀면 이게 답일 것 같다 하고 찍는 수준.. 어떤 판단 기준을 공부하기 보다는 작품별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학이란게 정말 어디서 어떤 지문이 나올지 모르는거잖아요. 보던 지문이 나오면 자신감까지 생겨서그런지 곧잘 푸는데 처음 보는 지문을 보면 두려운 마음까지 생겨서 저도모르게 당황하게 되구요.
그런 악순환을 지속적으로 반복했습니다.
처음 강의를 선택할 땐 저도 모르게 재미있는 강의를 선택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를 올려주는 강의-처음보는 지문을 풀게 만들어주는 논리를 가르쳐주는 강의가 제대로된 강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합격 수기에서 문학 강좌 추천에 김유석 선생님 <사운드엔센스>를 봤습니다. 아주 자세히 합격후기를 적어주셨는데 문학 공부는 김유석 선생님 단과로 계속 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적혀 있었어요.
굳이 팀강의는 유지할 필요없다 과감하게 나에게 맞춰 강의 선택도 하란 조언에 저도 처음엔 그냥 한번 신청해 봤습니다.

사운드엔센스 강의는 제가 알기론 김유석 선생님이 가장 최초로 기획한 강의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ㅎ
암튼, 이 강의는 처음 수강할 때 거의 충격? 조금 과장하면 문명의 충격 ? 뭐이런 느낌을 갖게 된 강의입니다.
사실 사운드엔센스 책도 처음 봤구요.
하지만 사운드엔센스 강의때문에 영미시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네요. ^^;;; 뭐든지 그렇지만 처음의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유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영미시도 할만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쪼오꼼 붙게 되니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인강만 들으니 직강 느낌이 덜해서 아쉽긴 했지만 가끔 직강 무료강의하실 때 먼거리에도 기차타고 가서 듣고 오곤 했네요. ^^ 그 중 기출특강은 정말 최고였어요. 무료강의였지만 강의질은 무료가 아니였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기출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그러고보면 저도 문학기출 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요.
문제풀고 해답보고 어? 틀렸네 하고 체크하고 해설보고 문제 다시 읽고 작품 분석하고 다시 넘어가고.
이게 바로 점수를 나오지 않게 하는 악순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수험생분들도 그렇게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김유석 선생님은 문학지문을 논리적이고 구조적으로 파악해 주십니다. 배경 지식에 치중해져 있는 타 문학 강의에 비해 작품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거기에 촛점을 맞춰 강의를 해주세요.
어려운 작품일때는 그렇게 꼼꼼하게 해석을 하고 있는 강의가 힘들기도 한데요, 완강하고 나면 뿌듯함에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첨엔 사운드엔센스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 이후 엑기스강의도 듣고 모고까지 탄탄한 실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길게 남기는 것은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파이널 강좌와 2차 강의까지 문학은 김유석 선생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김유석 [ 2012-11-02 10:48:45 ]    
미희샘~ 글 읽고 감동받았어요. 제가 의도하고 신경썼던 수업내용을 그대로 받아주고 같이 공부해서 고마워요. 꼭 좋은 소식으로 이번에는 합격수기에서 만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