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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생님~
이 름 :
임 ** 작성일 : 2007년 12월 14일 08시 54분
     
  제목에 선생님이라고 쓰고 나자마자 눈물이 나오네요~

선생님께 초창기때 전화드리고 학교 동생이랑 상담받으러 갔었던 주부입니다.

그때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많이 주셔서 마지막까지 선생님의 격려말씀으로 즐겁게 준비했어요.

우선 선생님 의지해왔던 거 너무 잘 한 일이었고 문제 유형도 적중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교육학 시험이 어려웠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전공 문제에 접했을 때 의외로 많이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영어학을 먼저 풀어 나가는 데 첫번째 문제에서 너무 많이 시간을 뺏기다 보니 영어교육학, 일반영어 부분까지 꼼꼼하게 보지 못하고 실수를 했습니다.



정답을 썼다가 검토 중에 고친 것도 몇 개 있구요, 무엇보다 꼼꼼하게 보지 못해서 놓쳐 버린 문제들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그야말로 영어 독해실력이 탄탄한 학생들은 고득점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래도 첨 시험이라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서 드디어 내가 마쳤구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해 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기도를 많이 해주셔서 졸지도 않고 침착하려 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저보다 신랑이 채점하는 걸 보고 너무 속상해 하면서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전 오히려 괜찮았지만 신랑을 보니 가슴이 아파요.

내년에 좋은 일들을 꿈꾸고 있었는데...

문제가 어렵지 않았다고 얘기해서 기대도 많이 하던 참이었는데 확실한 답안들에서 실수를 해서 전혀 희망이 안 보이거든요.



그동안 저를 믿어주며 격려해준 다른 식구들에게 뭐라고 해야할 지...

2차 준비하는 설레임을 접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데 아직 자신이 없어요.

상담때 임용 준비 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라고 하셔서 아직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선생님~

합격하실 많은 분들이 정말 훌륭한 영어 선생님으로 거듭났으면 좋겠고 저 처럼 힘들어하는 학생분들에게 선생님의 따스한 격려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설 강의 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다시한번 감사 감사 드려요.

* 출처 : 김유석팀전공영어 다음카페 합격수기&시험후기 SOUL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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