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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07년 경기합격수기입니다^^
이 름 :
임 ** 작성일 : 2007년 02월 26일 08시 54분
     
  안녕하세요^^ 이번 경기 합격자입니다.

1년 간 나름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덜컥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제가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임용고사라는 것이 단순히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아둥바둥대면서 공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항상 즐기면서 하십시오. 그리고 겸손해 지십시오. 이런 말씀 드리기엔 저도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임고 공부를 하면서, 특히 합격을 하고나서 느낀 점 중 가장 큰 것입니다.




이번 임용고사를 보고난 후 제일 처음 든 생각이 ‘망쳤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만 어려운 줄 알았던 것이지요. 결과적으로는 전체가 어려웠던 시험이었구요. 공부하면서도 ‘나만 이래’,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모든 임고생들, 아니, 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걱정이자 기우니까요^^




저의 1년이 궁금하시죠? 솔직히 저의 1년을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대단하지도 않고 정말 배울 것도 없단 것, 미리 말씀드릴게요. 다만 저와 같은 공부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고, 저의 전처를 밟지 마시라고 알려드리는 거에요^^




참! 'tip'을 덧붙여 제가 못했던 것 중 지나고 나서 아쉬웠던 점을 알려드릴게요.




*전공영어*

1. 영어교육론

영어교육론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공부도 소홀히 했고 원서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보지 않았습니다. 책만 펴면 어찌나 졸리던지요. 그래서 저는 박*수 빌드업 한 권과 tbp, pllt의 몇 챕터, language assessment의 몇 챕터만 골라 봤습니다. 빌드업은 1-2월에 한 번, 7-8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 이렇게 세 번을 봤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더라구요;; 굳이 원서 많이 사셔서 보지 마십시오. 용량 초과합니다;; 2007년엔 애플북에서 많이 출제되었는데 솔직히 rearrange같은 문제는 원서를 읽었다고 해서 기억나지 않지 않습니까? (시험 보고 나서 애플북 몇 쪽, 몇째 줄이라는 글 보고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language assessment를 본 것은 9월 문풀을 할 때 ‘summative test' 등의 평가부분의 단어가 나오는데 저는 그전까지 평가부분은 임고 범위가 아닌 참고자료인 줄 알고 안 봤었습니다. 그 때 정말 놀라서 당장 그 책을 사서 10월 초 추석연휴 기간의 하루를 잡아 하루종일 무료강의만 들었습니다. 필요한 챕터만 골라 강의를 해주셨는데 한 10시간 정도 들었나... (기억이 전혀 안 나더군요. )하지만 밑줄 친 것이 있어서 그 후에 제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었습니다. 솔직히 문풀 전까지는 뜬구름 잡듯 공부한 것이 교수법이었습니다. 하지만 9-10월 문풀 시즌에 오답노트를 만들어(저는 시험지 자체가 오답노트였어요;;) 3공 파일을 사서 틀린 문제에 대한 설명을 tbp, pllt, 애플, assessment, 빌드업에서 찾아서 덧붙였습니다. 순서는 문풀 시험지 순서에 따랐구요.(매주 주제별로 문풀이 나오거든요) 만약 dictogloss에 대한 문제를 틀렸다면 dictogloss에 대한 문제만 모두 모아 붙이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재수생인 분들은 굳이 문풀로 지식을 쌓으실 필요 없으시겠지만 재학생이시고 공부의 절대량이 부족하신 분들은 문풀로 지식을 쌓으실 것을 강추합니다!!

tbp, pllt, 특히 tbp는 특정 챕터만 읽지 마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실 것을 권합니다. 서브를 굳이 하실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정리하시기에는 보시기 편하실 것 같네요.







2. 영어학

저는 영어학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문법빼구요^^ 저는 4학년 2학기 때 ‘통사론’과 ‘학교영문법’을 수강하였습니다. 진도도 너무 빠르고 시험도 빡세서 처음에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이 두 과목을 들은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공자로서 안 들었으면 많이 후회할 뻔 했어요.) 통사론은 래드포드 두꺼운 책으로 공부했구요(이 책이 이해가 힘드신 분은 **대학교 교수님께서 쓰신 하얀색 표지 책을 보셔도 무방합니다), 학교영문법은 스튜던트그래머였습니다. 이것은 따로 공부한 것은 아니구요, 학교 중간기말고사와 퀴즈 때문에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임고 공부도 같이 된 셈이구요, 오히려 더 깊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2월에 김*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솔직히 정신없어서 그 이후로 듣지 않았습니다. (통사론에만 거의 초점을 맞추셔서 저는 ‘트리’가 영어학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통사론과 영문법 공부는 학교 시험공부로 대신했구요, 음운론, 음성학은 2학년 때 수강했던 ‘음운론’과목의 기억을 되살려 그걸로 때웠습니다. 임고에서 이 부분은 기본적인 부분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음성학의 주파수 등 깊은 부분을 공부할 필요는 없거든요. 나머지 화용론, 의미론, 형태론, 담화는 7월에 Linguistics for Non-linguists를 빌려서 필요한 챕터만 골라 며칠 만에 대충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비언어학자를 위해 쓴 책이라 쉽고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만 아셔도 될 거에요. 프롬킨책(an introduction to lg) 많이들 보시죠? 강사분들이 정리하신 책을 완전 숙지하셨거나 linguistics보신 분은 굳이 보실 필요 없구요, linguistics 안 보신 분들은 프롬킨 살짝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사는 제가 역사를 싫어해서 그냥 무시했구요, verner's law와 GVS, Grimm's law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 기간에 1-2월에 했던 김*문 쌤 영어학 책 복습했구요(책이 아깝잖아요^^) 영어학 역시 부족한 부분은 9-10월 문풀을 통해서 보충했고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부분별로 오답노트도 만들었구요, 신기하게도 문풀에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면 꼭 학교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그 부분을 배워서 완전학습을 할 수 있었구요, 문용의 고급영문법 해설을 구입하여 문풀에 나온 새로운 부분만 참고 하기도 했습니다. 문용과 스튜던트 그래머는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한 권 있으신 분은 굳이 또 한 권 안 사셔도 될 것 같구요, 없으신 분은 읽기 편한 문용으로 구하셔서 참고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풀이를 꼼꼼히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처음이신 분들은 문풀로 실력을 쌓으세요.




3. 일반영어와 문학

일반영어는 1년 동안 꾸준히 했던 부분입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김*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재미있어서 쉰다는 생각으로 들었고 듣기 전에 꼭 예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문풀부터 일반영어 선생님께서 시중에 나와 있는 유명한 영어학, 교수법 원서들을 읽으신 후 일반영어에 맞게 문제를 내셔서 원서를 읽지 않고도 내용을 접할 수도 있었구요. 꼭 선생님 강의를 권하는 건 아니구요, 손을 놓지 마시란 겁니다. 제가 특히 약한 부분이 rearrange부분인데 이번 시험에서 운 좋게도 세 문제 다 맞추었거든요. 일반영어라도 꾸준히 해서 얻은 결과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고 강의만 따라가면서 익숙하게만 해놓았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용어(rhyme scheme, alliteration, iambic pentameter 등)들은 알고 있었구요. 일반영어 공부하시느라 괜히 어려운 토플리딩이나 통번역 책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임고에 맞게 공부하실 것을 권합니다. 한 지문이라도 정확히 해석하시고 topic, main idea등을 찾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꼭 시간을 내셔서 예습을 하고 들으십시오.

저는 게을러서 한 권도 채 못 끝냈지만 중3 영어 자습서를 마련하셔서(헌 책방에 가면 반 값에도 살 수 있어요^^) 해석을 보고 영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모든 문장을 영작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봤을 때 이 정도면 도움되겠다 하는 문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본문의 영어와 맞춰보세요. 자신의 영작과 다른 부분은 교과서를 따라가십시오. 전문가의 손길에 몸을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과 한 권씩 구입하셔서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이건 김*석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방법인데요, 일반영어는 제가 선생님을 맹신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혹시 선생님 강의 들으시는 분은 그냥 한 번 믿어보세요^^)




*전공tip*

전공을 공부하실 때 굳이 서브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요. 저도 서브는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견으로는 서브를 하시면 더 꼼꼼히 보실 수 있고 나중에 복습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9-10월 문풀 시즌에 꼭 오답노트를 만드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조건 틀린 것을 나열식으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내용별로 모으십시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dictocomp을 틀렸다면 여기에 관련된 문제 중 틀린 것을 모아서 같이 붙이시고 보충자료를 찾아서 같이 스크랩 해놓으세요. 그러면 같은 제목이라도 약간씩 다르게 씌여있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문풀 스터디 강추합니다!! 특히 처음 보시는 분들은 문풀로 실력을 다지세요. 9월부터는 시간도 없고 마음도 조급해지기 시작해서 원서를 읽기도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한 팀이 아닌 여러 팀의 문제를 푸셔서 지식도 쌓으시고 적응력도 기르세요. 자신이 수강하는 강사 분의 문제 스타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다른 분들의 문제는 어렵게 느껴지고 괜히 짜증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고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스터디를 하면 서로 수강하는 강사가 다르기 때문에 설명이 가능하므로 강추합니다!!




*교육학*

교육학에서 정말 꿈만 같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사실 시험 볼 때에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나오고 싶을 정도였고 점수 매기기 전까지도 반 정도 맞았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한 점수가 나왔네요. 모의고사 때도 한 번 못 받아본 점수인데...




교육학은 1-2월에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전*련 기본 이론반을 들었습니다. 그 후 학교 생활이다 교생이다 해서 전혀 못하고 있다가 6월 말부터 학교 교육학 특강을 들었는데 정말 새롭더라구요. 다시 공부하는 기분이 들어서 얼마나 비참하던지요. 쥐꼬리만큼 생각이 나긴 했지만 정말 눈물났어요. 4주 간 오전 9시부터 12시인가 1시까지 수업을 듣고 그날 그날 복습을 했습니다. 저는 전*련 교육학 종합반을 신청했기 때문에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간 문풀을 수강했는데 불과 한 달 전에 배운 교육학을 또 다 잊어버려서 반타작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듣기 전에 문제를 꼭 풀어보고 강의를 듣고, 강의를 들은 후 해설을 한 문제 한 문제 다 읽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이 때 문제집에는 답 표시를 하지 않구요, 처음에 문제 풀 때 틀린 것은 \표시를 해 놓고 강의를 들은 후 복습할 때에도 틀린 것에는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두 번 모두 틀린 것에는 X표시가 되어있었죠^^ 9월 개학한 후에는 정신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다가 10월 말부터 다시 정신이 들기 시작해 제가 특히 모르는 부분(상담-이거 진짜 어려워요, 교육과정, 교육공학 등등 교육 사회학을 제외하고...)을 중심으로 문제집을 다시 꺼내 풀기 시작했어요. 물론 이번에는 다른 색의 색연필로 틀린 문제에 표시를 했습니다. 역시 틀린 것은 또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 학교에서 들었던 교육학 책(이게 다른 교육학 책보다 얇거든요)을 꺼내 한번 읽어본 후 문제를 풀었더니 이해도 더 잘 가고 오답 수도 확실히 줄더군요. 11월에는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는데 역시 반타작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다시 한 번 모르는 부분을 읽어본 후 몰아서 모고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는 문제, 맞은 문제의 해설도 꼼꼼히 들었습니다. 교육학 책 이것저것 다 사시는 분들 계신데 굳이 그러시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틀린 문제는 또 틀리게 되어있습니다. 저처럼 한 문제집을 그냥 재탕, 삼탕하세요. 끝까지 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은 하루에 세 시간씩 학교에서 해주는 문풀특강을 들었습니다(무지 지겨웠지만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교육학에는 세부적인 것도 많이 나왔고 문제도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외우시기를 권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암기가 능사가 아니었지만 시험을 치르고 나니 정말 바삭하게 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실 때 처음 보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는 보기를 굳이 답으로 고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문제에 맞게 푸세요. 문제는 항상 새로운 것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가산점*

저는 토익 2점, 워드 1점, 이렇게 3점입니다. (원래 서울을 생각하고 있어서 정보처리기사 시험도 한 번 쳐봤는데 공부를 안 하고 봐서 떨어졌습니다. 조금 널럴 하신 분들은 따 두시길~) 전공 한 문제가 3점 또는 4점으로 더 커서 가산점을 무시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접수하시는 순간 후회 많이 되실겁니다. 1차 합격발표 나기 전까지 가산점이 적은 것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워드는 쉬우니 꼭 따시구요, 토익도 꼭 2점 따세요. 만약 아쉽게 점수가 안 되시는 분들은 굳이 공부는 끝까지 안 하시더라도 혹시 점수가 오를 수도 있으니 외식 한 번 덜하시고 토익 신청하셔서 9월까진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문*

저는 원서 넣으러 가기 전날 경기로 마음을 바꿨기 때문에 한자는 손도 안 대본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원서를 넣은 후 한문책 한 권과 논술책 한 권을 구입하였습니다. 한문은 기출을 꼼꼼히 두 번 정도 보고 시험 전날 교육용어와 사도헌장, 24절기, 나이, 십간, 십이지, 명절을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논술*

한문과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지 않아서 시험 보기 전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교원평가, 유비쿼터스 등) 몇 개만 내용을 읽어보고 3편 정도 써봤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일주일에 세 편씩 12편 정도 써 보고 시험장에 가는 것이었는데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없어 지키지는 못하였습니다.




*2차*

1차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 1차 발표 전까지 교육학 10문제 정도 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 때 영어회화학원이라도 다니면서 입이라도 좀 풀어둘 걸 후회 많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tse다 pelt다 서울 준비하면서 쳐 본 것이 실전 분위기를 익히는 데는 도움이 된 것 같지만 그닥 많이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월요일에 1차 발표 후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시험을 보아서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3명이서 스터디를 했는데 오전 10시 반에 영어인터뷰 학원수강을 하고 12시 반에 마쳐 학교로 오면서 전철에서 가능하면 영어로 대화하고 밥 먹을 때도 영어로 대화하거나 교육학 얘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 공부를 두 시간 정도 한 후 함께 질문하며 공부하다가 다시 헤어져서 영어인터뷰 공부를 한 후 집에 가기 전에 만나 질문하며 의견 교환을 하면서 브레인 스토밍을 하였습니다. 시험 보기 전날엔 실전 연습을 했구요.

2차는 브레인스토밍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스터디를 조직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간단 월별 공부한 내용*

1. 1-2월 : 전공, 교육학 기본이론강의와 tse조금

2. 3-6월 : 학교다니고 교생나가느라 정신 없어서 공부 거의 못함. 다만 일반영어는 꾸준히.

3. 7-8월 : 전공 1-2월 교재 복습, linguistics for non-linguists, 일반영어는 계속, 교육학 기본이론+문풀, 전공 기출문제(02~06), tse, pelt조금

4. 9-10월 : language assessment, 전공문풀스터디, 전공문풀강의수강, 전공오답노트, 교육학 문풀복습, 교육학 기출문제

5. 11월 : 교육학 간단정리, 교육학모고, 전공모고, 오답노트복습(막판 1주일)







*인강과 직강*

저는 1년 동안 인강만 들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시간이 맞지 않기도 했고 노량진까지 가기엔 차비도 들고 시간도 들고 귀찮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강이든 직강이든 상관없습니다. 덕분에 태홍, 싸이, 인터넷 서핑도 원없이 했기 때문에 시간은 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고 싶은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저는 1-2월엔 일어나자마자 강의를 들었고 학교 다닐 때에는 주로 밤 12시 이후에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와 실제 점수*

모의고사 점수와 실제 점수 간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중복되는 문제 한 문제도 없습니다. 시간 조절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오답을 챙기십시오.




*공부시간&수면시간*

처음에 말씀드렸듯 공부시간만 많다고 해서 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십시오. 영어과의 특성상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고 무조건 합격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임고스타일에 맞게 공부하시고 상반기에는 영화도 보시고 쇼핑도 하시고 친구들도 만나시고 취미생활도 즐기시고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셔도 됩니다. (약간의 절제는 필요합니다;;) 잠도 굳이 적게 주무시지 않으셔도 되구요. 저는 4시간에서 12시간까지 마음대로 잤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에게 알맞은 만큼 주무시는 것입니다. 물론 한달 내내 12시간을 주무시면 안 되겠지요. 저 같은 경우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에는 하루에 한 시간도 안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할 때는 (손에 꼽을 만큼 적지만)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4시까지 인강을 듣고 잔 적도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수업도 듣고 밥도 먹고 낮잠도 자구요. (다음날은 보통 늦잠을;;)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불규칙적인 생활입니다만 될 때는 확실히 하세요. 그리고 공부가 잘 되는 날 느낍니다. 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는지를. 아무리 공부가 안 되더라도 일주일만 놀고 그 담부터 빡세게 하자는 생각으로 일주일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음잡기 더 힘들어 지니까요. 하루면 충분합니다.




*재학생이라서 시간이 없어요*

네, 사실입니다. 재학생은 특히 중간고사기간은 쥐약이나 다름없죠. 내신을 살리시고 싶다면 일주일은 내신에 집중하십시오. 단,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임고공부를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임고는 장기전이라 패이스를 잃으면 회복하는데에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 때 문풀시즌이라 한 시간 정도는 꼭 문제를 풀고 학교 시험공부를 하였습니.




*시험 당일 가장 중요한 것*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시험을 앞두고는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시험 1주일 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쉬엄쉬엄했습니다. 시험 전날은 2시간 정도밖에 못잤구요, 시험종료 10분 전에는 토익을 칠 때조차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런 저이지만, 이번 시험에서 저를 살렸던 것은 끝까지 심호흡을 통해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침착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전공은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시간 체크를 했구요. 시험 날 잊지 마십시오. 깊은 호흡을 통한 마음의 안정과 시간조절입니다.







A4 6장이 넘게 나오네요. 제가 공부하면서 정말 자세한 수기를 간절히 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세히 써보았네요. 저의 1년을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부족한 점이 많고 공부방법도 엉성했던 것 같지만 제가 잘못 공부했던 부분은 과감히 버리시고 제가 못해서 아쉬워하는 부분들을 참고로 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 누구의 공부법도 바이블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시되 합격자의 조언을 ‘참고’하세요.




합격의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사를 꿈꾸시는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출처 : 김유석팀전공영어 다음카페 합격수기&시험후기 까만일기장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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