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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 4단계로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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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야 작성일 : 2008년 03월 25일 09시 53분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 4단계로 세분화

소그룹 편성해 말하기ㆍ쓰기 능력 강화

출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내 중ㆍ고등학교의 영어 과목에 대한 수준별 이동수업이 `상ㆍ중ㆍ하' 3개 그룹에서 `상ㆍ중상ㆍ중하ㆍ하' 4단계로 세분화된다.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맞물려 수준별 이동수업의 수준을 세분화해 영어 말하기ㆍ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교육효과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의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교육효과를 고려해 수준별 학급을 기존에 보통 3개 그룹에서 4개 그룹으로 나눠 지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보통 `상ㆍ중ㆍ하(기본ㆍ보통ㆍ심화)' 3개 그룹으로 학급을 편성해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상ㆍ중상ㆍ중하ㆍ하' 4개 그룹으로 구분하겠다고 것이다.
이런 방침은 수준별 이동수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의 실력을 더욱 정밀하게 구분해 그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영어 공교육 강화에 맞춰 영어 말하기ㆍ쓰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 학급별로 학생수를 줄여 영어교사나 강사가 소수인원을 철저히 지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영어ㆍ수학 과목에 대해 실시하고 이동수업을 확대하는 경우 일선학교들이 영어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우선적으로 확대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 학급의 세분화에 따라 늘어나는 추가학급 강사비를 올해 중학교 180곳, 고등학교 140곳에 모두 35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준별 학급 편성은 학업성취도만 기준으로 하지 않고 학생의 적성, 능력, 희망 등을 고려하며 특히 `하' 수준 그룹에 대해서는 우수교사를 먼저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중학교 98.4%, 고등학교 81.1%가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선택권이 확대되는 2010년부터는 전체 고교의 영어ㆍ수학 과목을 3개 그룹 이상으로 나눠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밝히 바 있다.
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국민공통 기본교과의 심화ㆍ보충 수업시간에 대해서도 학교 여건이 되면 영어 회화 중심의 수업을 우선 편성ㆍ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영어 회화 관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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