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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09 서울합격수기
이 름 :
임 ** 작성일 : 2009년 02월 27일 08시 54분
     
  안녕하세요^^ 2009년 서울 합격자입니다 우선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영광이고 세 분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미 공부에 도가 튼 여러분들 앞에서 제 공부방법을 말씀 드리는 것이 참 쑥스럽지만^^; 제가 선배들의 수기를 읽고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이 수기가 여러분이 공부를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각기 다른 출발점에 있으므로 참고 하셔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쓰려다 보니 깁니다. Ready? Set! Go! ^0^



-개요-

1. 기초 준비과정

2. 세로보기) 2008 준비과정

3. 가로보기) 1차-2차-3차 공부방법

4.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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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초 준비과정

저는 서울소재 교육학과 출신으로 영어를 복수전공하였습니다. 4학년 마치기 전까지는 직접적으로 임고 준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되도록이면 임고와 관련되는 과목들을 선택해 수강하였고 일반적인 영어능력을 기르는데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면, 되도록이면 원어수업을 듣고 교환학생에 지원하여 미국에서 두 학기간 수학했습니다. 최대한 영어로 듣고,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학년이라면 교환학생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물론, 이미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졸업생이라도 한국에서 영어모임, 전화영어, EBS영어방송, 교내 Writing Center나 English Zone 등을 통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되고요.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고는 올 해가 두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첫 번째 도전 때에는 가산점 (PELT plus, 정보처리기사) 준비와 함께 7월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PLLT, TBP, Build-up, An Introduction to Language 등을 읽고 문제 만들기(주로 괄호 뚫기)를 했고 모의고사를 풀고 복습했습니다. 아쉽게도 낙방을 했지만 돌아보면 그 때 다져놓은 기본이 올 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효과적인 전략을 짜고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모든 경험에서 배운다는 말 맞는 말입니다. ^^



2. 세로보기) 2008 준비과정

a. 가산점 준비: 가산점은 첫 해에 이미 준비해두어 한 결 수월했습니다. 가산점은 총 3점으로 영어 공인점수 2점, 컴퓨터 정보처리 1점을 받았습니다 (사범계 학과이나 사범대학 소속이 아니라서 지역 가산점 2점은 받지 못했습니다)



b.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김유석팀 직강을 계속 수강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른 강의를 수강하시거나 혼자 혹은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시길.

-3,4월: 목표와 계획 명문화하기 + 김유석팀 전공영어 직강 수강, 기본 내용 복습 및 기출 분석, 2차 준비를 위한 group project 시작, 기본에 충실(예습, 복습, 과제 반드시), 학원 모의고사로 강점과 약점 파악

-5,6월: 김유석팀 전공영어 직강 수강, 기본내용 복습 및 기출분석, group project 계속함, 역시 기본에 충실(예습, 복습, 과제 반드시), 평가원 모고 분석 + 전태련 교육학 인강

*3~6월 교재: Apple Book/ Linguistics for Non-Linguists, English Syntax and Argumentation, 문용 영문법해설/ Literature Reading, Reacting, Writing/ Reading for Result, Ready to Write more/ 기출분석 문제집

-7,8월: 김유석팀 과목별 모고 수강, 문제 유형별 분석, 오답원인 분석, 문제 예상

-9,10월: 김유석팀 모고 수강, 문제 유형별 분석, 오답원인 분석, 문제 예상, 일요 자체 모의고사 스터디 실시 + 전태련 모고와 김지원 교육학800제로 최종정리

-11월: 1차 응시 후 2차 준비- 김유석팀 2차 대비반 수강

-12월: 2차 응시 후 3차 준비- 스터디

-1월: 3차 응시



3. 가로보기) 1차-2차-3차 공부방법

a. 1차 준비

1) 교수법: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재를 읽을 때는 항상 내 수업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권영주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 자료들이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복습하는데 유용했습니다 (올 해는 교재로 나왔겠네요). 도움이 되었던 교재로는 기본을 다지는 데는 PLLT, TBP→ 좀 더 깊이 있는 내용과 실질적인 교실모습을 보려면 TPLT, How Language are Learned, Apple Book 등 이 있습니다. 여러 권의 교재를 모두 꼼꼼히 보는 것 보다는 한 두 권을 기본으로 하되 거기에 부족한 내용을 찾아서 읽고 요약해서 첨부하는 '뼈대위에 살붙이기'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읽으면서 영어교육의 현안, 문제 유형 등을 고려했을 때 어떤 부분이 문제로 다뤄질 만 한가를 고민했습니다.



2) 영어학: 우선은 An Introduction to Language를 통해 영어학 전반을 이해하고→남기석 선생님의 프린트(이 분 또한 요목조목 정리 잘해주심)와 함께 제가 취약한 부분(Syntax와 School grammar)의 교재를 공부했습니다. 영어학 또한 하나하나 자세하게 보는 게 아니라 제가 취약한 부분 중에서 임고에 나올만한 부분, 예를 들면 학교 교실에서 자주 가르쳐지는 것 혹은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자주 겪는 것 등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학은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하고 문제를 풀면서 실제 예에서 언어규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일반영어와 문학

-어휘와 독해: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것이 고득점의 기본이겠죠. 물론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일이고요. 저는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영자신문, 패션잡지, 전공서적, 일반서적 등 비교적 다양한 영어 글을 접해왔었습니다. 전공서적도 때로는 일반서적을 읽듯이 가볍게 쭉 읽었습니다. 학원 수업에서는 Reading for Result를 처음에는 빠르게 읽고 topic, topic sentence, main idea를 찾고 딸려있는 문제를 풀고 두 번째 읽을 때는 모르는 어휘와 숙어, 의미는 알지만 내가 사용하기엔 낯선 어휘의 예문^^:, 그리고 나중에 교단에 섰을 때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필수 어휘의 예문 등을 정리했습니다. 김유석 선생님은 과제를 종종 내주셨는데 필수 어휘, 학교 문법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과제들을 할 때도 제 자신을 학생인 동시에 교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정리했습니다.

-문학: 학원 수업을 통해 다양한 소설과 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정말 문학감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외롭고 기나 긴 임고생활이 힘들 때는 마침 Emily Dickinson의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를 배우면서 위안을 얻고 Blake의 London을 읽을 때에는 산업혁명 당시의 영국으로 여행을 하는 듯 했습니다. 문학 역시 읽으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와 관련이 있고, 학교에서 다뤄질 만한 작품들은 표시해두고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뤄질지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4) 듣기평가: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수업시간에 제공되는 자료들을 이용했습니다. 평소 EBS 라디오 Morning Special을 듣고 따라 한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듣고 따라 읽어서 귀가 둔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올 해는 기출과 작년에 만들어진 자료들이 많이 있으므로 실전 연습기회가 더 많겠네요.



5) 모의고사 활용: 최대한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모고 복습과 관련해서는 7월에 김유석 선생님께서 수업에서 안내해 주실텐데요. 저는 예/복습할 때에 문제를 유형별로 나누고 정답인 이유와 오답인 이유를 분석해 간략히 기록해두었습니다. 일반영어를 예로 들면, 유형: 지문의 함축적 내용파악/ 난이도: 중상/ 요지/ 정답&오답근거를 찾아내는 겁니다. 반복 하다 보니 여유가 생겨서 ‘아, 이 답지는 함정이구나. 오 문제 좋아~’ 라는 혼잣말을 하게 되고^^;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요어휘도 그 때 그 때 공부해 두시면 좋겠죠. 이 때 미리 정리해둔 모의고사 자료가 1차를 갈무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하나를 기본축으로 완벽하게 소화한 뒤 다른 팀 문제와 비교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라 기본 뼈대위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9월과 10월 일요일에는 친구와 둘이서 아침에 만나 교육학&전공 자체 모고를 진행했습니다. 일부러 장소도 자습실로 정해서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고 다른 팀의 문제를 구해서 새로운 유형과 내용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시험에서의 마인드 컨드롤이 매우 중요한 만큼, 자신감을 키우고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기 위한 실전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6) 교육학: 초수라면 1,2월 혹은 3,4월에 미리 기본을 다져 두시고 재수 이상이라면 5,6월에 복습으로 내용을 상기하고 7,8,9,10 문제를 통해 복습을 거듭하고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최소한 평균점수는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의는 전태련 선생님을 선택해 인강을 들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정리 때는 전태련 선생님 모고와 함께 김지원 선생님 300제 정리를 풀었습니다. 강의를 듣든 혼자 하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잊어버리지 않게 꾸준히 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만 안 봐도 금방 가물가물 해지거든요^^;



b. 2차 준비

1) 3월부터 6월까지는 매주 금요일 Group Project를 통해 에세이 연습을 했습니다. 매 주 새로운 주제가 선정되면 우선 각자 글을 써오고 참고자료를 출력해와 조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 좋은 아이디어를 합쳐서 공통의 과제를 완성해 제출하면 선생님들께서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을 통해 제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7,8월은 금요일마다 각자 주어진 문제에 대한 에세이를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고 제출하면 선생님들과 원어민의 첨삭이 이루어졌습니다. 잘 쓴 글은 샘플로 나눠주어 읽어볼 수 있었고 첨삭 받은 제 글은 샘플의 아이디어와 표현을 참고해 다시 고쳐 썼습니다.



-9,10월은 1차와 2차가 따로 치러진다는 공고가 나와서 1차 준비에 매진



2) 11월은 1차 끝나자마자 그 동안 다뤘던 주제들을 정리해서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그 다음 주부터 2차 강의 수강했습니다. 강의든 스터디든 직접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지가 약한 분들은 반드시 혼자 집에서 걱정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참여하세요. 특히 직강을 들으면 열심히 하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새로이 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4번 문항은 TOEFL essay와 주제나 형식이 비슷하므로 일반 쓰기 실력을 키운다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많이 연습해 보시길 바랍니다. 비교적 쉽지만 배점은 큰 편이라 놓치면 안되거든요. 이 또한 김유석 선생님이 과제로 150개 쓰기를 내주셨는데 supporting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간략하게나마 다 써봤습니다. 중간에 지쳐서 정체기를 겪기도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저만을 위한 2차 마무리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교육학 지식을 적용해서ㅋㅋ 우선 메타인지적 접근에서 긴장감 조절 전략, 시간배분 전략 등을 적고, 인지적 접근에서 각 과목 유형별 기본 틀과 유용한 표현을 적고 예상문제 리스트를 뽑아 각각 서-본-결을 간략히 작성했습니다. 유형이 어떻게 나눠지냐고요? 하다 보면 자신만의 유형이 보일 겁니다. 서론, 결론도 유형별 혹은 주제별로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여러 주제에 응용 가능하고요^^ 시험장에는 이것만 들고 갔습니다.



c. 3차 준비

1) 인터뷰

거의 1년간 영어로 말할 기회가 거의 없었으므로 제 머리와 입을 다시 가동시키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심지어 한국말도 어눌해졌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1차 마치자마자 전화영어를 신청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미국, 캐나다, 호주권 강사들은 비싼데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인사만 하다가 끝날 듯 해 필리핀 강사들을 고용하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필리핀 특유의 발음과 억양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샘플을 들어보고 선택할 수 있었고 연습상대로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월-금 하루 50분씩 인터뷰 기출문제를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오래 하다 보니 같은 문제를 두 바퀴 돌릴 수 있어서, 처음에는 자유롭게 생각나는 대로 답하고 피드백을 받고 두 번째에는 문제당 2분씩 할당해서 서-본-결로 완성해 답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또 수업시연 준비 하면서 만난 팀원들과 하루 한 시간 정도 묻고 답하는 연습을 했는데 이 역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고 긴장감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역시 마지막에는 제 나름의 정리자료를 만들어서 주의할 사항과 예상질문리스트와 간략한 답변을 적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 인터뷰는 기출과는 문제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 당황해서^^; 기대만큼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저의 교사로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학급관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실전에서 면접관들의 표정이 아주 딱딱하고 눈을 안 마주쳐주시지만 원래 그런 것이니 꿋꿋하게 웃으면서 답변하시면 됩니다.



2) 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교생실습과 학교수업발표를 제외하고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없어서 참 부담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첫 응시 때 준비를 해봐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우선 시험이 끝나자마자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에 대한 자료와 책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도움이 된 자료는 ‘교실영어 표현사전’, ‘라이언쌤 이렇게 가르쳐서 영어 수업 대박내다’, ‘제주교육방송과 경기교육방송 등에 올라와있는 현직교사들의 수업모습’, ‘그 밖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우수 지도안들’ 등 이 있습니다) 동시에 저를 포함해 네 명으로 이뤄진 스터디를 조직해서 약 한 달간 맹연습을 했습니다. 월화수목금 오전에 모여 오후까지 1시간 지도안 작성-2시간 시연과 피드백-점심-인터뷰 연습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훌륭한 스터디원들을 만난 덕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3차는 꼭 스터디를 하시기를 권합니다. 혼자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단점이 잘 보이지 않고 아이디어가 한정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2차 발표가 난 다음에는 마음이 아프게도 2명만 남았는데 일주일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새로운 스터디원을 구하는 대신 실전과 유사한 연습 기회를 찾았습니다. 주변에 계신 전, 현직 영어 선생님들께 부탁을 드려서 지도안과 수업시연을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단련이 되어 신기하게도 오히려 실전에서는 떨리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막판에는 Reading이나 Speaking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지도안과 수업시연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저만의 최종 정리자료를 만들어서 전략 (예를 들면, 50분 안에 작성을 마치고 수업시연을 위해 주요내용을 옮겨놓자/ 호명을 잊지 말고! 패떴의 이름을 활용)과 각 skill별 유용한 활동과 표현을 정리했습니다. 채점관들은 면접에서와 마찬가지로 전혀 반응을 보여주지 않으시니 학생들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일종의 연극을 해야 합니다. 실연 직전에 주어지는 문제지의 지시사항에 유의하시고 (경황이 없어서 놓치기 쉽습니다) 최대한 밝게 진행하세요.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4. 마치면서

올 해 시험유형과 방식이 대폭 바뀌는 바람에 시행착오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기 전까지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많은 방황을 했고요. 하지만 하기로 결심한 다음부터는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연간 계획부터 일일 계획까지 세우고 하나하나 성취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좀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이라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물론 힘들고 외로운 시간도 많았죠. 좌절도 많이 하고요. 하지만 ‘내가 언제 또 겪어보겠나..이 또한 지나가리..’ 하며 넘겼습니다. 제 자신에게 의식적으로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제 경험으로는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생활패턴을 단순화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언제나 효율적인 공부를 중심에 두고 생활습관, 인간관계, 여가를 조절했습니다. 모든 것을 임고와 관련 지으세요.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하고요. 저도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닌지라 여러 고비를 넘기며 다행히 여기까지 왔네요 휴~^^; 1-2-3차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미리 계획하고 꾸준히 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자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믿고 자신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는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Good luck!!!
* 출처 : 김유석팀전공영어 다음카페 합격수기&시험후기 슈팅스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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