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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학년도 경북 합격자 합격수기 입니다.
이 름 :
김 ** 작성일 : 2013년 02월 09일 10시 52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3학년도 경북합격생 김현정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후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나, 제가 세 번의 시험을 겪으면서 체득하게 된 전략이나 멀리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좀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함입니다. 제가 작년 이 맘 때쯤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 할 때 지난 합격생들의 합격수기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장 저와 비슷한 공부 스타일을 가지신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글을 저장해서 방향이 헷갈리거나 점검할 때마다, 다시금 열어서 도움을 얻고 결의를 다지곤 했답니다.

올해 치르는 시험부터는 임용고사가 조금 바뀌고 한국사 자격증도 따야 하지만, 시험에서 선생님들에게 묻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과목의 능력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으며, 그 능력을 얼마나 학생들과 있을 때 잘 전달해낼 수 있느냐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한 해의 목표를 ‘영어 실력 향상’ 으로 정하였습니다. 두 번의 시험 이후 제가 깨달은 것은 영어 ‘자체(itself)’가 아니라 영어에 ‘대한(about)’ 지식은 영어교사가 되는 데에 ‘따라오는 것’이지 가장 큰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영어교육론, 영어학, 문학에 대한 깊다 깊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아우를 수 있는 영어 그 ‘자체’, 즉 영어교사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그것에 방향을 잡아 준 것 중 하나가 김유석 선생님의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1차 시험에서 영어 듣기와 독해를 다 맞았었는데요, 물론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쉬웠다고는 하지만 1차의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모든 선생님들이 일반영어 부분에서 다 맞기란 결코 그렇게 쉬운 일 만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영어 듣기를 할 때도 독해를 할 때도 고민하는 것 없이 빠른 시간 안에 명쾌히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두 번의 시험에서는 이렇지 못했습니다. 제가 뭘 읽고 있는 것인지 듣기는 그냥 흘러가버리고 시험을 풀면서도 낙담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일반영어’ 부분에 국한하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방법을 간략하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선생님들이 이미 겪었을 수 백 가지 방법들 중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 Listening

(1) EBS 라디오 프로그램: 영어 그 자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영어를 하는 것이 즐거워야 하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E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저는 학부시절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을 선택하였는데, EBS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영어 듣기 말하기를 재미있게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새벽부터 도서관 가기 전이나 스터디 할 때 이동시간 등 계속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 AP뉴스 받아쓰기: AP뉴스는 영어가 얼마나 잘 들릴 수 있는지 자극을 주는 매체인 것 같습니다. 안 들렸던 것이 잘 들린다면 그만큼 실력이 향상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

(3) 미드보기: 흥미가 가는 미드를 골라 첫 몇 화 정도는 자막을 보며 인물관계나 갈등상황을 파악한 후 그 후에는 편안하게 되도록이면 자막을 보지 않고 보려고 했습니다.

(4) 전략적 청해: 7월부터는 모의고사를 시작하면서 전략적 듣기를 하였습니다. 간혹 영어 듣기는 편안한데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듣기에서 점수가 깎이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청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월부터 시작된 김유석 선생님의 스파르타반에 듣기 모의고사도 있고, mp3파일, script를 내주셨는데, 저는 그 부분을 잘 활용하여 잘 나오는 유형을 나누고 답을 잘 고를 수 있는 전략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해당 사항이 없을 수도 있으나 mainly talking about 문제는 주로 맨 처음 발화자가 나누는 두마디 정도에서 결정이 나고, 그 후에 흐름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however 해서 다른 흐름이 나오냐 이런 식으로 유형을 나누어 전략을 세웠습니다.

2) Speaking

(1) 영어회화 스터디
저는 영어를 하면서 사람들을 사귀고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고 즐겁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되도록이면 모르는 사람들 다른 전공과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영어회화 스터디를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영어가 지루해지지 않고 배울 것이 참 많았습니다. 제작년에는 오프라인에 참여하였는데 작년에는 시간을 줄이고자 온라인으로 1:1 영어회화를 하였습니다. 상대 선생님께서 너무 잘하셔서 배울 것이 많았고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7월까지 하였는데 유익하였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는 자신감과 매일 출석하려는 성실성인 것 같습니다.

(2) EBS 프로그램 활용

(3) 전화영어 등

3) Reading
임용 1차에서 시험이 바뀌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독해 부분일텐데요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루에 적어도 3시간 많게는 5~7시간 정도 독해에 집중했습니다.

(1) 신문기사 읽기
2월부터 문제를 풀기엔 좀 힘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해에서 고득점하기 위해서는 일단 영어로 된 글을 ‘읽어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의 다양한 글들을 볼 수 있는 http://www.time.com/time/, http://www.economist.com, http://www.naturalhistorymag.com/, http://www.nature.com/ 등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루에 하나에서 두개 정도 기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전치사도 빠지지 않고 꼼꼼히 독해하려 했습니다. 한국말로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은 영어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말로 읊거나 적으면서 독해하고, 모르는 단어는 모두 단어장에 적어 누적하여 암기하였습니다.

(2) 각종 일반영어 시험 응시
단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좀 더 공부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 생각하여, TOEIC, TEPS 에 몇 번 응시하였습니다. 좋은 점수를 얻고 싶기도 해서 독해 책만 사서 이것도 꼼꼼히 공부하였습니다.

(3) 논리력 향상
제가 이번에 시험을 공부하면서 얻은 큰 교훈이 바로 ‘논리력’이라는 것입니다. 이 논리라는 것은 1차뿐 아니라, 2차, 3차에 그리고 앞으로 교사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논리가 있으면 일반영어 독해에도 4분, 5분이 걸릴 필요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 빈칸에 넣을 문장, 단어, 글의 순서 등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논리는 노력 끝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떤 문제에서 글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겠으나, 정답률이 낮고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하루에 평균 5시간 정도 주로 오전 시간에 계속 독해만 파다가, 6월부터는 ‘최독비’라는 책을 사서 논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서 글을 읽는데도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니라 다 뼈가 있고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였습니다. 7월부터는 김유석 선생님 강의를 계속 등록 하였습니다. 이제 막 글을 읽는 것이 재미있기 시작한 저는 김유석 쌤이 강의에서 제시하는 방향 아래에 능동적으로 따랐습니다. 예를 들면 불안함에 더 많은 자료 더 많은 팀의 더 많은 문제를 하기 보다는, 하나의 팀을 정해서 글을 씹어먹을 정도로 반복하였고, 단어를 누적 암기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논리력 향상이 제일 컸습니다. 저는 일반영어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최종병기라고 불릴 만큼 김유석 쌤의 강의 토대로 저만의 노하우를 적었는데 예를 들면 1. Main idea/ main sentence 찾는 데에는 첫 줄을 항상 곱씹어라!, however, but 등 글쓴이의 의견 나오기, 가치 포함적인 형용사 – valuable, best, good, priority 같은 문장에 글쓴이의 의견의 있다. 2. blank채우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빈칸 주변 앞 뒤 두 문장과의 의미와 논리적 연관성 – 반대의 의미가 들어가야 하는지? 동일선상인지? 두 번째는 그 글 전체의 핵심어구가 빈칸에 들어간다. 등입니다. 이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섹션을 나누어 전략을 적고, 오답노트를 적고 문장 구조를 파악하고 하였습니다.

4) Writing

(1) 2차 스터디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실전처럼 2차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글을 써내고 피드백을 써서 그다음 주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모르는 거 있으면 토론하고..

(2) 김유석 쌤 강의
김유석 쌤이 2차에서도 일반영어/문학을 강의 하셨는데, 여기서도 논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쌤이 말씀하신 전략으로 논리가 묻어날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 같네요.

이렇게 이번에 시험을 치르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일반영어 방향으로 저의 합격수기를 써보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지금까지 겪어 오셨던 그리고 앞으로도 만나게 될 수가지 방법들 중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시고 비난보다는 좋은 시선으로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고 정말 순간 순간 힘들고 고되고 외로운 시간들이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능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고생을 보상받는 시간은 꼭 오고, 그 길던 달리기도 끝날 날이 올 것입니다. 힘내세요 올 한해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많은 도움 주셨던 김유석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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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13-02-09 22:14:15 ]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드려요 김현정선생님. 그동안 임고야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올해시험치르는 수험생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여요. 김유석선생님도 이 글을보면 참 기뻐하실거예요. 앞으로 교단에서 맘껏 능력을 펼치시길 임고야 임직원들 모두가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