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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어과로 올해 재수로 합격한 김유석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이 름 :
임 ** 작성일 : 2019년 05월 10일 11시 52분
     
  영어과 합격 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영어과로 올해 재수로 합격한 김유석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선생님들께, 저의 합격수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다고 볼 수도 있고, 길다면 길다고 볼 수 있는 임용고시 생활 기간동안에는, 자존감도 낮아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살도 찌고, 여러모로 불안감이 밀려오는 시기 인것 같습니다. 제가 감히, 이 시험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임용고시는 특별히 운이좋거나 특별히 똑똑한 사람이 붙는 시험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사람, 계속해서 자기성찰 하는 선생님들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놓치지 마시고, 올해의 노력으로 내년의 기적을 기쁘게 맞이할 스스로의 미래를 상상해주세요.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안아주고 이끌어주실 밝은 미래를 상상해주세요.

임용고시 기간동안, 저도 역시 가끔은 제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고 불안하고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뻔데기다! 지금은 별볼일 없고 약해 보일지 몰라도, 나는 내년에 나비가 될거다. 내가 원하는 색으로 내가 원하는 날개를 가질거다." 다소 오그라 들지 모르지만, 뭐 어때요^^
지금 좀 힘들고, 지금 좀 초라해보여도, 선생님들의 최선이, 선생님들의 멋진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으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구체적인 합격수기는 약 6페이지 분량으로.. 첨부파일로 올려두었으니, 위의 아이콘을 클릭해서 읽어주세요.

끝으로, 제 임용고시 생활동안 힘이 되었던 시를 함께 공유하고 마치겠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이미' 온 것처럼 상상해주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박노해
누구의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누구도 골자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잏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마라



z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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