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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합뉴스] 초중고 교육과정에 인성교육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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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야 작성일 : 2012년 07월 09일 15시 27분
     
  체육ㆍ예술 과목은 집중이수제 예외 허용

다문화가정 학생 `한국어 교육과정' 신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 관련 내용이 대폭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과 국어, 사회, 도덕 교육과정을 공청회와 교육과정심의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과정 총론에는 `모든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는 방침이 명시됐다.

체육과 예술(음악, 미술) 과목은 중고교의 교과 집중이수제에서 예외를 허용해 융통성 있게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내용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지만 예체능의 집중이수제 예외 허용,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내용은 여건이 되는 학교의 경우 2학기부터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

중고교의 체육ㆍ음악ㆍ미술 교과는 학기당 8과목 이내 편성에서 제외하도록 허용하고 중학교에서 이들 과목은 기준 수업시수를 감축해 편성할 수 없게 된다.

기존 교육과정 총론은 한 학기에 너무 많은 과목을 배우지 않게 해 학업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학생의 학기당 이수교과목 수를 8개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이른바 주요 과목은 매 학기에 시간을 골고루 배정하는 반면 예체능과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은 3년 간 배울 양을 한 학기에 몰아서 편성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해 지적을 받았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매 학기 운영하도록 했다. 학년별로 연간 34∼68시간(총 136시간)을 편성하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국어, 도덕, 사회 과목의 경우 실질적인 인성교육 내용이 강화되고 체험ㆍ실천 중심의 수업이 되도록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해 적용한다.

국어 과목은 바른 언어 사용ㆍ욕설 하지 않기, 자기표현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배양, 도덕 과목은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의 내용이 강화된다. 사회 과목은 배려와 소통, 타협과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체득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을 위한 특별학급을 설치ㆍ운영하는 경우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 학생ㆍ교사ㆍ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주당 10시간 내외에서 운영할 수 있다.

z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09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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