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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합뉴스] 30년간 강원도내 소규모 학교 426곳 통ㆍ폐합
이 름 :
임고야 작성일 : 2012년 07월 03일 15시 03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지역에서 지난 30년 동안 426개의 초ㆍ중ㆍ고교가 통ㆍ폐합돼 지역사회에서 사라졌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부터 인근 학교로 통합되거나 문을 닫은 학교는 초등학교 420개교, 중고교 6개교 등 모두 426개교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학생 수가 4명인 철원군 갈말읍 강포초등학교와 학생 수 1명인 홍천 율촌초교 방내분교장 등 초등학교 7개교가 폐교되는 등 매년 평균 13.7개교가 합쳐지거나 없어졌다.

통ㆍ폐합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교로 확대되고 있다.

정선 고학여종고는 2008년 문을 닫았고 사북여중은 2010년 폐교됐다.

이처럼 매년 통ㆍ폐합이 끊이지 않는 것은 농촌과 폐광지역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다 정부 정책이 인근 학교와 인적ㆍ물적 자원을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소규모학교 통ㆍ폐합 움직임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춤거리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된다.

홍천지역에서는 초등학교 2개교에 대한 통ㆍ폐합이 논의됐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도교육청의 박병훈 행정과장은 "일본의 제도를 받아들여 1982년부터 학교 통ㆍ폐합이 추진됐다"면서 "하지만 주민이 희망하지 않은 지역의 학교는 가급적 통합하거나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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