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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법률저널]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마지막 시험은 무덤?
이 름 :
임고야 작성일 : 2012년 11월 30일 16시 15분
     
  고급시험 합격률 69.7%→56.1%로 ↓
전체 3만7천297명 응시...55.3% 합격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매년 마지막 시험은 합격률이 '뚝' 떨어진다는 기우가 올해 마지막 시험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재현되어 마지막시험은 응시자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시행된 올해 마지막인 제1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 전체 4만4천853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중 3만7천297명이 응시해 83.2%의 응시율로 전회(16회) 89%에 비해 소포 하락했다. 응시자 대비 전체 합격률은 55.3%로 전회(68.7%)에 비해 13.4%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제1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고급시험의 합격률도 69.7%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반면 이번 17회에서는 지원자 2만5천856명 가운데 2만991명이 지원, 81.2%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16회(87%)에 비해 약 6%p 감소했다. 이중 1만1천779명이 합격해 56.1%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16회에 비해 13.6%p 감소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14회 시험에서는 고급 합격률이 69%에 달했으며 15회에서는 63%로 지난해에 비해 합격률이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마지막 시험에서는 합격률이 50%대로 떨어지면서 역시 그 해 시험에서 합격률이 가장 낮은 징크스를 보였다.


2011년에도 처음으로 실시된 11회 58.6%, 12회 42.6%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마지막 시험인 13회에서는 23.8%로 '뚝' 떨어졌다. 또한 2010년과 2009년에도 대체로 30∼40%대의 합격률을 나타냈지만 2010년 마지막 시험인 10회에서는 4.5%로 역대 최저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도 마지막 시험에서는 불과 5.2%에 그쳐 '롤러코스트'라는 호된 비판이 이어졌다.

이같은 들쭉날쭉한 합격률에 국정감사와 교육부 감사에서도 지적되면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60%대의 합격률로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마지막 시험에서도 합격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유지했다.

교원임용시험 준비생들이 몰린 중급시험도 합격률이 떨어졌다. 중급시험에는 1만4천936명의 지원자 가운데 1만2천530명이 응시해 83.9%의 응시율을 보였지만 16회(90.5%)에 비해 떨어졌다. 이중 6천344명이 합격해 50.6%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16회(65.1%)에 비해 14.5%p 낮아졌지만 15회(50.4%)와는 비슷한 수치였다.

초급시험도 합격률이 떨어졌다. 총 4천61명 가운데 3천776명이 응시해 93%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이중 2천486명이 합격해 65.8%의 합격률을 보였다. 하지만 16회(80.6%)에 비해서는 14.8%p 떨어졌으며 15회(63.7%)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한편, 내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연 4회를 실시하며, 첫 시험인 제18회는 내년 1월 26일 시행된다. 원서는 12월 18일부터 2013년 1월 8일까지며 성적은 2013년 2월 12일 발표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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