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임용과 인사 제도를 개혁하고 공·사립학교 교환 근무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14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30%이상을 공모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장 공모제를 도입하되 해당 지역 교원으로 제한해 이른바 '낙하산 인사' 대신 지역 전문가가 교육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장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해 경쟁력과 청렴한 인사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초등교사 임용제도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교원임용고시를 대체해 '자격고시제'를 도입해 교사 자격의 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대신 정부가 임용을 책임짐으로써 우수교사 양성과 교원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개 제안하고 당선되면 추진기획단을 발족해 법령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립과 사립 학교의 벽을 낮추고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공사립학교 교환근무도 도입하겠다고 권 예비후보는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교환근무에 참여하는 교원에게는 연구실적을, 학교에는 학교평가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권 예비후보는 국가보훈처 또는 유관 단체와 교육협약을 맺고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정착시킨다는 구상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