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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24회 한국사능력시험, 고급 합격률 ‘뚝’
이 름 :
임고야 작성일 : 2014년 09월 22일 11시 30분
     
  고급 합격률 68.8%→58.1%로 추락
총 8만8천341명 응시...5만4천239명 합격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들어 3회째로 지난 8월 9일 실시된 제2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자가 26일 발표됐다. 이번 제2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총 8만8천341명이 응시해 전회(64,385명)보다 무려 37.2% 포인트 증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법률저널 요청으로 국사편찬위원가 밝힌 ‘제2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제24회에는 총 10만2천676명이 지원, 8만8천341명이 응시해 평균 8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응시율은 전회(83.2%)보다 약 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응시율이 다소 상승한 것은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중 총 합격자는 5만4천239명으로 응시자 대비 평균 61.4%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전회(63.6%)에 비해 2.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8월)의 제20회(59.2%)보다는 오히려 2.2%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급수별로는 고급의 합격률이 크게 떨어져 내년 행정고시(5급 공채)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갈 길이 더욱 바빠지게 됐다. 이번 고급시험의 응시자는 4만7천131명으로 전회(35,222명)보다 무려 33.8%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내년 5급 공채 준비생들이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이번 시험에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급시험의 응시율도 다소 증가한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번 고급의 경우 5만4천957명의 지원자 가운데 85.8%인 4만7천131명이 응시했다. 이는 전회 응시율(82%)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급의 합격자는 2만7천399명으로 58.1%의 합격률에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전회(68.8%)에 비해 10.7%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번 한국사검정시험에서 떨어진 수험생들은 발등의 불이다. 이번에도 응시자격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마지막 제25회 시험에서 벼랑 끝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됐다.

고급은 2012년부터 한국사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행정고시(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추천 자격요건도 부여된다. 이 밖에 입법고시와 법원행시에서도 2급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교원임용시험의 자격요건이 되는 중급은 총 4만1천220명의 지원자 가운데 3만5천134명이 응시해 85.2%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83.5%)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제24회 응시자는 전회(25,012명)에 비해 무려 40.5% 증가했다. 이중 2만1천996명이 합격해 62.6%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전회(56.2%)보다 6.4% 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부터 한국사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다수 공기업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국비 유학생과 해외파견 공무원 선발 국사시험을 한국사 시험 3급 이상 합격자로 대체한다.

초급은 6천499명의 지원자 가운데 6천76명이 응시해 93.5%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합격자는 4천844명으로 79.7%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64.1%)에 비해 무려 15.6% 포인트 높아져 평균 합격률 추락을 저지했다.



한편, 올해 들어 마지막 시험이 될 제2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10월 25일 시행된다. 원서접수는 9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며 합격자는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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