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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문계高 63곳 분야별 '맞춤 육성'
이 름 :
임고야 작성일 : 2007년 07월 09일 14시 23분
     
  내년 3월 특성화고 전환 각 부처서 예산 지원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과정… 취업·진로 도움"

서울공업고, 서부산공업고 등 63개 전문계고(옛 실업계고)가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 특정기술 분야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특성화고로 전환돼 정부 관련 부처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예를 들어 서울공고는 전자·자동차 분야에서 산업자원부로부터, 부산 대광공고는 발명 특허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특허청으로부터 각각 도움을 받는 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24일, 전문계고 집중 육성 방안의 하나로 올해 시작한 `산업별 정부 부처 전문계고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63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별 정부 부처 전문계고 육성사업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년 빨리, 5년 더 일하기' 추진 전략에 따라 실시되는 사업 중 하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기계, 전자, e-비즈니스, 자동차, 수산경영, 금형열처리, 전기통신, 특허관리 등 특성화 분야별로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관련 부처의 지원을 받는다. 각 부처별 지원 고교 수는 △중소기업청 29곳 △산자부 및 노동부 21곳 △해양수산부 9곳 △특허청 4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매년 1억~3억원의 예산이 해당부처에서 지원된다. 그 대신 각 학교는 해당 부처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을 `현장 전문가'로 키워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학과 개편과 학습자료 개발 등을 거쳐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현재 공립인 충남해양과학고, 경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등 3곳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2008·2009년 2년간 공동 운영한 뒤 2010년부터 국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정보통신부, 농림부, 문화관광부, 국방부 등도 부처 관련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과 예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전국의 전문계고를 산업분야별로 특성화해 특성화고로 전환시킴으로써 특성화고 숫자를 현재 130개교에서 2009년 300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계고 교육과정을 실제 산업 현장의 수요자 중심으로 바꿈으로써 학생의 취업과 진로개발에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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