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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어진행수업 낯설었지만 반복학습 효과있다
이 름 :
임고야 작성일 : 2008년 03월 25일 09시 56분
     
  "hello everyone"

"hello teacher"

대전문정중학교 1학년 영어진행 수업시간의 첫 인사말이다.

이달부터 처음으로 시작한 영어진행수업시간이 4주가량 되면서 처음의 서툴고 낯설었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문정중 M 교사는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망설이면서 어떻게 수업을 받을까하는 학생들의 걱정어린 눈빛에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반복적인 말하기로 조금씩 듣기가 되고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약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 학급의 학생수가 40명 정도 되다보니 영어수준이 상·중·하로 현격하게 구분이 되고 있다"며 "개인별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수준이 낮은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할때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전대흥초등학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진행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흥초는 1학급당 주2회 영어과목 정규수업이 편성돼 있으며 40분 수업이 진행된다.

타 학교에서 담임을 맡다 올해 대흥초로 옮겨온 영어전담 C 교사는 "처음엔 학생들이 잘 알아듣지 못해 수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4주가량 시행하면서 차츰 학생들도 수업 분위기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간혹 우리말을 섞어 사용하지만 학생들간에 수준차가 있어 잘하는 학생은 흥미를 가지고 따라오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흥미를 잃고 지루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신학기부터는 초·중학교 및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당 1시간 이상 영어진행 수업을 실시하는 영어 공교육완성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영어수업 활성화를 위해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개최하는가 하면 초·중학교용 영어진행 수업 매뉴얼을 배부하고 영어교사 수업능력 향상 직무연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중·고1년 영어진행 수업을 실시할 수 있는 교사는 전체학교의 48.7%였으나 3월현재는 62%까지 늘어났다"며 "이처럼 영어진행 수업 실시교사가 늘어난 것은 영어수업 교사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기개발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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