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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국일보] 기간제 교사에 '담임 떠넘기기'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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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야 작성일 : 2012년 03월 23일 09시 32분
     
  서울 중학교 12명중 1명

김혜영기자 shine@hk.co.kr

서울 지역 중학교 담임교사 12명 중 1명은 비정규교원인 기간제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교에서 담임을 기간제교사가 맡는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 기간제교사에 담임 떠넘기기가 심해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형태 의원이 22일 공개한 '서울시내 기간제 교사의 담임현황'자료에 따르면, 2007~2011년 중학교 담임 중 기간제교사는 각각 316명, 405명, 475명, 509명, 856명이다. 비율로 보면 2007년 전체의 2.93%에서 2011년 8.51%로 급격히 늘었다. 고교는 2007~2011년 각각 152명, 197명, 280명, 355명, 522명으로 1.44%에서 4.95%로 늘었다. 고3 담임을 맡은 기간제교사도 30명(2011년)에 달했다.

이처럼 기간제 담임이 늘어난 것은 근본적으로 기간제교사 비율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9년 서울지역 기간제교사는 초중고 각각 전체의 3.8%, 8.3%, 11.4%였지만, 지난해 각 7.6%, 14.9%, 14.8%로 늘었다. 다만 정규교원 수가 법정정원의 100%에 달한 초등학교의 경우는 기간제 담임 비율이 2007년 4%에서 2011년 3%로 오히려 줄었다.

고연령 교사들이 생활지도 및 과도한 업무를 면하기 위해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 Y고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S교사는 "생활지도가 어려운 중학교에서는 기간제교사 면접 때 '담임도 맡아 할 것이냐'고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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