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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연합뉴스] 강원교육청 "교과부, 교원 임용시험 이관..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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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야 작성일 : 2012년 03월 12일 11시 30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의 출제와 채점 업무를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강원도교육청이 난감해하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해온 교원 임용시험 출제와 채점을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전해왔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아온 교원 임용시험은 2012학년도 기준으로 184억 원, 연인원 2천6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도교육청이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특히 교과부의 방침대로 시도교육청이 개별적으로 시험문제를 내면 예산이 300억~69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혈세 낭비도 우려된다.

올해부터 시험출제와 채점을 위해서는 30~40일에 걸쳐 업무를 맡을 대학교수 등 700~1천 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교과부가 교원임용 시험출제와 채점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을 다시 선정하거나 산하에 상설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많은 예산과 시험출제 위원이 필요한 교원 임용시험을 유예기간조차 없이 당장 올해부터 시도교육청에서 떠맡으라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채용과 관련된 시ㆍ도의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7급과 9급 지방공무원의 전 직렬 채용시험을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ㆍ도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3/08 1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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